포핀쿠킨 가루쿡 해피키친 도너츠를 만들어보았다.





⊙ 포핀쿠킨이란 


일본의 DIY 간식으로 흔히 가루쿡이란 용어와 같이 사용하는데,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일본의 코나푼을 반다이 사에서 수입해왔는데, 가루쿡은 코나푼의 한국 정식 수입명이고 포핀 쿠킨은 먹을 수 있는 플라스틱 몰드에 가루와 물을 넣고 반죽하는 과자.

라고 한다. (출처 : 나무위키 포핀쿠키 항목 https://namu.wiki/w/포핀쿠킨)  


정리해보면 포핀쿠킨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가루쿡이라는 브랜드가 유명한 건가 보다.

나무 위키를 좀 더 살펴보면,


포핀쿠킨은 봉지 안에 있는 플라스틱 용기와 도구를 이용하면서 물과 가루를 섞어 DIY식으로 젤리, 초콜렛, , 사탕등 여러가지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로 유명해진 듯 하다. 2015년 들어 유행하긴 했지만 90년대부터 있었던 간식이었다. 그 때 당시에는 별 인기는 없었고 아는 사람만 알거나, 일본어 수업 시간에 언급되는 정도(숙연)였으나, 2015년도부터 이런 간식 종류들을 만들어 먹는 동영상들이 유튜브에서 퍼지게 되면서 인기가 많아졌다.

(나도 유튜브에서 알게 되었...)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진듯. 수입과자 상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인터넷 오픈마켓 등지에서도 판매중이다. 저연령층이 많이 만들다보니 유튜브에 가면 많은 어린 유튜버들이 직접 DIY 간식을 만드는 동영상들이 많다.미래식량 

까지가 나무 위키에 있는 포핀쿠킨 (그리고 가루쿡)에 대한 설명이다.


⊙ 그렇다면 만들어보자.



일단  포핀쿠킨을 사야한다. 스시만들기와 햄버거 만들기가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처음 만들어보니까 난이도가 낮은 도넛 만들기를 구입했다.


...는 무슨...이마트 갔는데 그냥 도넛만들기가 눈에 띄여서 충동적으로 구매!


( 햄버거랑 스시가 인기 많은 것도 몰랐다....)





이마트에서 5,580원에 구입.


현재 이마트몰에서는 초밥만들기와 햄버거만들기를 같은 가격에 팔고 있다.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파는 재고가 다른 모양이니 

도넛 만들기를 사고 싶다면 온라인 몰에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이마트 매장에 직접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헛걸음 방지를 위해 이마트 매장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재고 유무를 물어보고 가는 것이 좋다. )




개봉하면 요렇게 들어있다. 

포장지 부분이 다 만든 도넛젤리를 담을 그릇이 되니까 

조심조심 가위 표시된 점선을 따라 개봉하자.

다른 곳에 담을 생각이면 화끈하게 세로로 확 뜯어버리는 것도 무방



플라스틱 틀에 담겨있던 것을 펼쳐보았다.


구성품은 

1. 도넛부분이 될 가루 - 껍질이 노란색과 파란색인 봉투

2. 데코부분이 될 가루 - 껍질이 갈색과 보라색인 봉투  

3. 짤 주머니 - 화면상 중앙 아랫부분에 투명한 봉투     

4. 스프를 저을 플라스틱 수저                             

5. 도넛반죽과 모양 형성용 플라스틱 틀                  

이 되겠다.


이마트에서 구매한 가루쿡은 종이상자 뒷면에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으니 

보면서 차분히 따라하면 된다.

( 방정맞게해도 완성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



내용물을 꺼내고 난 빈 봉투를 시키는 대로 검은 실선을 따라 자른다.



먼저 완성된 가루쿡을 담을 그릇을 만들었다.


종이 상자안에 있는 비닐봉투를 검은색 실선을 따라 자르고

노란점선(------)은 볼록하게 검은 선 (----)은 오목하게 접으면 완성


고정은 뒷면에 테이프를 붙여서 했다.



도일리 부분도 잘라서 완성된 가루쿡을 담을 비닐 접시(?)안에 곱게 넣어보았다.


고정이 잘못 되었는지 그릇이 평평하지 않아서 약간 뜨지만 무시하도록 한다. 

어짜피 도넛을 넣으면 도넛 무게 때문에 차분히(!) 눌려있다.


아무 걱정말고 다음 단계인 도넛 만들기를 한다.


( 만들기 장인이 정성을 다해 섞고 있다. )


플라스틱 틀을 용도에 따라 자르고

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준다. 


섞을때는 좌로 다섯번 우로 다섯번 저어준다....는 무슨...

대충 저어도 잘 된다.

아동용이기 때문에 반죽이 엄청 빨리 굳거나 하지 않는다.


다만, 반죽할때 물을 맞추는 것이 관건인데, 

도넛이 되는 부분을 반죽할때에는

컵라면 물 받을때처럼 반죽하는 부분 트레이안쪽에 선이 있으니 그 선에 맞춰서 물을 받는다.

물부터 채워넣고 가루를 넣는다.


시럽(=소스?) 부분은 귀퉁이에 작은 삼각형으로 떨어지는 부분을 사용해서 물을 맞춘다.




반죽 후 틀에 성형하여 꺼낸 도넛(모양 젤리)

설명서대로 안하고 대충 물을 넣어 반죽했더니 물러서 모양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설명서가 시키는 대로 하도록 하자.

하지만 마음대로 해도 사진상 티는 안나게 찍을 수 있다.

( 사진으로도 망한 티가 나는...)



시럽도 대충 했더니 너무 끈적해서 원하는 데로 안뿌려짐...

(하.....)

그래서 흰시럽에 물 추가 했더니 너무 묽어짐...

(하.....)

그래도 좌절하지 말자.

시럽 망쳤다고 가루쿡을 다 망친 것이 아니다.



...데코 까지 망쳐줘야 가루쿡 망침의 완성 b

(하...)

왜 이렇게 되었는지....



수습을 위해 안봉투에 프린트 되어있던 꽃과 하트를 오려 보았으나....

( 애잔...)




이것은 봉투를 뜯었을 때 내용물이다. 

이 사진이 왜 맨 밑에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으니 못 본 척 넘어가기로 한다.


상단 좌측 - 초코시럽 / 상단 중앙 - 갈색 도넛 반죽 / 상단 우측 - 과자 부스러기(...)

하단 좌측 - 노랑색 도넛 반죽 / 그 옆 - 흰색 시럽 / 그 옆 - 딸기 시럽/ 그 옆 - 데코용 스프링클






⊙ 이제 먹어보자


사진을 대충 찍고난 후 마지막으로 먹어보자.


.....


맛이 없다. 


만드는 것에 의의를 두도록하자.


오늘의 교훈 : 보기 좋은 떡도 맛 없을 수 있다. 






WRITTEN BY
떨어지는꽃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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